올해부터 신임 회장을 맡게 된 연세대학교 구인모입니다.
우리 학회는 작년으로써 창립 60주년을, 또 우리 기관지『동악어문학』은 올해로써 창간 6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토록 유서 깊은 학회에 봉사하게 되어 한편으로는 자랑스러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동안 학회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 주신 전임 박광현 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 그리고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우리 학회와『동악어문학』은 그저 60주년을 맞이해서가 아니라, 시대의 흐름 앞에서, 한편으로는 한국어 한국문학연구의 전통을 새로 써 나아가야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인문학을 둘러싸고 나날이 심각해 지는 다면적 위기에 맞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학회는 전공과 학문의 장벽을 넘어 부단히 새로운 학문 의제를 발굴하고, 수준 높은 연구 성과들을 유치하여 시대의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급한 학회의 운영과 발전을 위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힘쓰겠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학회를 위해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 그리고 성원을 부탁드립니다.